오늘은 일본식 과자 오하기를 소개합니다.
일본에는 가을에 꽃이 피는 대표적인 일곱 가지의 화초가 있습니다.
오하기는 그 한 가지인 싸리나무를 뜻입니다. 오하기 이름의 유래는 밝은 자홍색의 싸리나무 꽃 색깔과 꽃잎 모양이 팥과 흡사하기 때문에 그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위생적인 이유로 무덤에 음식을 바치지 않지만 옛날에는 가을 추분 즘 무덤이나 불단 앞에 오하기를 바쳤습니다.
기본적인 오하기 만드는 법을 설명합니다. 멥쌀과 찹쌀의 비율이 같은 양으로 섞은 것을 짓거나 찌거나 합니다. 다음에 쌀알을 절반 정도 남겨서 반죽해 줍니다. 딱 좋게 완성하면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눠서 결실의 가을에 걸맞은 볏섬 형(俵型)으로 만들어 줍니다. 마무리는 낟알을 남긴 팥소나 거른 팥소나 달콤한 콩가루 등을 골고루 묻힙니다.
일본식 과자는 거의 같은 재료인데 계절이나 지역이나 파는 가게에 따라 이름이 다른 일본식 과자가 있습니다. 오하기도 이름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또 팥소를 밥으로 감싼 오하기나 멥쌀이나 찹쌀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다른 곡물로 만드는 오하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쌀알을 반 정도 남긴 오하기를 반 죽음(半殺し)이라는 일부 지역이나 쌀알을 남기지 않고 부드럽게 반죽은 떡을 몰살(全殺し)이라고 말하는 일부 지역도 있습니다.
또 거른 팥소를 몰살(全殺し)이라고 부르고 낟알을 남긴 팥소을 반 죽음 (半殺し)이라고 부르는 일부 지역도 있습니다.
좀 무섭네요〜〜! ^^♪
냉장고에 오하기를 보관하면 딱딱해지지 때문에 넣지 마십시오. 상온에 보관하시고 가급적이면 빨리 드시는 게 가장 맛있답니다.